호주, 가상화폐 '비트코인 활용' 남는 태양열 전기판매 실용화 추진 Bitcoin-inspired peer-to-peer solar trading trial kicks off in Perth
가상 실험 착수
이웃간 판매 세계 최초 사례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적용한 기술을 활용, 쓰다 남은 태양열 에너지를 이웃 간에 매매하는 실험이 호주에서 시작됐다.
How Blockchain Could Fuel Solar Energy Market source http://www.coindesk.com/nasdaq-blockchain-solar-power-market
블록체인 활용 솔라코인 판매시스템 구조 source solarcoin.org
Bitcoin-inspired peer-to-peer solar trading trial kicks off in Perth
http://conpaper.tistory.com/4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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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들 가정은 태양열 전기가 남을 경우 전력회사에 팔고 있다.
막 시작된 가상 실험에 이어 조만간 예정된 실제 실험이 이뤄질 경우 태양열을 이웃간에 판매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호주 언론이 16일 전했다.
호주 커틴대학교 '지속가능 정책연구소'(SPI) 제마 그린 연구원(Research Fellow)은 최근 서부 도시 퍼스 인근 부셀턴의 일반주택 10가구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가상 실험에 착수했다고 'WA투데이'가 전했다.
이번 연구는 비트코인 거래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 소프트웨어를 이용, 8주에 걸쳐 이들 주택 간에 전기를 거래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가상으로 점검하게 된다.
'공공 거래장부' 등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기록되고 보관되는 데이터베이스(DB)를 뜻하며,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중간 매개체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거래를 관리·운영할 수 있다.
그린 연구원은 미국 뉴욕에서 부셀턴과 같은 유사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2단계로 내년 상반기께 인근 지역 80가구를 대상으로 실제로 거래를 하고 전기를 이동시키는 실험을 할 경우 세계 최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이 실제로 구축되면 태양열 전지판이 없는 가정은 이웃으로부터 전기를 더 값싸게 살 수 있게 된다.
그린 연구원은 현재 퍼스와 인근 지역의 주택 22% 이상이 태양열 전지판을 쓰고 있다며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태양열 기술과 전지 기술의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린 연구원은 또 자신이 설립한 벤처회사인 파워 레저를 통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미 일본과 브라질, 뉴질랜드 회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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