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공기 4배 단축' 철근망 조립 신공법 개발


기둥철근 공장 제작,

현장에서 기둥철근 하부철근과 연결 

커플러 체결 시 철근이 회전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 공사에 적용


   롯데건설은 기존 공법보다 시공시간을 4배 단축할 수 있는 철근망 조립 신공법을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 공사에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공사 현장에서 인부가 기둥철근과 하부철근을 잇는 연결재를 체결하고 

\있다.


이 공법은 기둥철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두고 건축 현장에서 기둥철근과 하부철근을 연결하는 방식의 기술이다.


또 철근을 조립할 때는 현장에서 주로 쓰는 이형 철근이 아닌 나사형 철근을 사용한다. 나사형 철근은 철근과 철근을 잇는 연결재(커플러)를 체결할 때 철근이 회전할 수 있도록 해, 철근이 쓰러지는 안전사고를 방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지하층 기둥 공사에 신공법을 적용한 결과, 기둥 1개당 배근 시간을 기존 약 60분에서 약 15분으로 4배가량 단축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현대제철 (49,900원▼ 300 -0.60%), 현대건설 (37,950원▼ 50 -0.13%), 정우 비엔씨와 이 공법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1일 이 공법을 신기술로 지정해달라며 국토교통부에 신기술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성민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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