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RIO 리우] '운동은 멘탈 싸움이다"


   한국의 리우 올림픽 열기가 양궁 전종목 석권 이후에 잇따른 금메달 후보들의 

패배로 금방 식어버렸다.


 

12시간의 시간차로 일상 생활 패턴을 야간으로 변화시켜야 했던 국민들도 이젠 지쳐가는 

모습들이다.


물론 몇몇 금메달 종목들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예상 외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듣다보니 이젠 

무감각해졌다.


우리나라 경기를 보다가 문득 이런 장면들이 눈에 잡혔다.

초반에 리드를 당하며 점수 차이가 난뒤에야 힘들게 만회하는 현상들이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이런 경기 양상이 나타났다

왜 예상 외로 지는 종목들에 이런 비슷한 현상들이 나타났을까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 속의 '금메달화'

또 랭킹 상에서 역대 전적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자만으로 인한 '방심'때문이다.


자신이 자만심에 빠져있다는 것을 선수들 자신은 잘 못느낀다. 

그런 상태에서 상대방이 예상 외로  잘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올림픽 초반에 조코비치 김우진 등 랭킹1위 선수들이 줄줄이 떨어나간 적이 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때부터 '우월함'은 승부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 경기는 4년을 준비해야하는 세계 최대의 국가 대항전이다.

우리나라에서 4년을 준비하면 상대나라에서는 5년을 준비할 수도 있다.


멘탈(Mental) 싸움에서 지면 경기에서 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냉정한 스포츠 세계인 것이다.

부디 남은 경기에서 화이팅 해주기를 바란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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