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리는 'SK건설과 포스코건설' 올 상반기 실적


SK건설, 상반기 영업익 222% 증가

해외 프로젝트 영향

포스코건설, 상반기 영업손실 1771억원

'적자 전환'


SK건설은 별도 기준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5403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 당기순이익 350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edited by kcontents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약 15%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 420%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지난해 SK TNS 분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건설은 작년 정보통신공사 시공 전문 부서인 U-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지분 절반을 매각해 SK TNS를 설립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해외 프로젝트 수익률 개선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SK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자잔 프로젝트나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등 원가율이 좋은 프로젝트가 반영되면서 수익률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조선비즈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17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6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전환 했다.

 

포스코가 브라질에서 짓고 있는 CSP 일관제철소의 손실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현지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손실이 불어난 탓이다.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