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공동 수주량 늘어...작년대비 11% 증가


재개발·재건축 27건 중 16건(59.3%), 

컨소시엄 구성

중형건설사도 컨소시엄 수주 적극적

대한건설협회 분석


   16일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건설사들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27건 중 16건(59.3%)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공동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자료] 출처 housing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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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동기 48.0%와 비교해 11%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말 경기 안양 비산초교 주변 지구 재개발사업(사업비 약 4200억 원) 시공사로 선정됐다. 3사 컨소시엄은 금호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했다. 7월 24일에는 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우미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누르고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약 5165억 원) 시공사로 선정됐다. 


세종시 2-1M5블록(약 2871억 원)과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 B1블록(약 1617억 원)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경우 대림산업·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남 김해율하2 B-1블록(역 3432억 원), 충남 논산 내동2 C-1블록(약 1659억 원) 등도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이 수주전을 치르고 있다. 수원 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약 6752억 원)은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고, 고양시 능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약 5459억 원)은 GS건설(지분율 55%)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었다. 


이밖에 중형건설사들도 컨소시엄을 통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이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9일 대림산업, 한진중공업과 함께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고, 태영건설은 지난 1월 포스코건설과 함께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최근 홍콩 공항 확장공사 입찰에는 중소건설사인 동아지질과 삼보이엔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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