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30년 랜드마크 '그레이스 호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81년 과천 신도시 개발되며 관광호텔로 건립 운영

사업성 떨어져 난항 재건축사업

과천시,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활기

23층 건립

내년 6월 철거 등 본격 신축공사 착수

 2018년 하반기 완공


   과천시 신도시 개발 이후 30여 년 동안 랜드마크로 역할을 다했던 그레이스 호텔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과천 그레이스호텔. 출처 storyaucti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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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와 그레이스호텔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선규)에 따르면 그레이스호텔은 지난 1981년 과천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관광호텔로 건립돼 운영됐으나 건물의 노후화가 심화해 수년 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됐다. 그러나 그레이스 호텔 부지가 상업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용적률이 1천%밖에 되지 않아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 재건축사업은 난항을 거듭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중앙동ㆍ별양동 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변경) 수립 용역에 착수해 상업지역의 층수와 건폐율, 용적률 등을 상향조정했다. 특히, 사업성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용적률을 현재 1천%에서 1천300%까지 상향조정키로 했다.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사업성이 확보되자 그레이스 호텔 재건축추진위는 오는 12월까지 재건축사업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비롯해 시공사 선정, 관리계획처분 등 행정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께 철거 등 본격적인 신축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그레이스 호텔은 현재 지하 4층 지상 13층에서 지하 7층, 지상 23층으로 재건축되며, 지하 주차장과 상가,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선규 위원장은 “그레이스 호텔은 지난 30여 년 동안 시의 상징 건물로 명성을 이어 왔으나 건물의 노후화로 불가피하게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동안 용적률 등의 문제로 사업이 답보상태였으나 최근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과 별양동의 상업지역은 30년이 넘는 건물이 많은데 용적률의 등의 문제로 재건축사업이 어려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달 말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최종 확정되면 상업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경기일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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