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탈모 비상"


탈모 치료,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머리 숱에는 자신이 있던 직장인 김모(36)씨, 어느 날 머리를 긁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거울을 보니 동그랗고 하얗게 모발이 없는 부분이 생겼다. 오.마이.갓!



출처 onlinederm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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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탈모는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현상이지만 최근 20-30대의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외모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탈모가 진행될 경우 모자를 사용하는 등 감추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젋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직은 지켜줘야 할 모발을 위해 탈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 머리에 동그란 구멍이!?

원형탈모란 말 그대로 모발이 동그란 모양으로 빠지는 증상인데요. 원형탈모 초기에는 탈모 부위가 작은 동전 크기로 발생해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전신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원형탈모의 경우 면역체계의 문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늘어난 피지가 모공을 막게 되는데, 이때 모공의 입구가 벌어지면서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되어 원형탈모 증상을 촉진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수면부족 등이 누적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형탈모의 경우, 다행히 약물 치료가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 3개의 원형탈모가 조그맣게 생긴 경우라면 1년 안에 완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형탈모는 방치할 경우 머리카락은 물론 눈썹 등 전신 체모까지 잃게 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탈모 부위가 커지고 개수가 늘어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 꾸준한 두피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긴머리로도 감출 수 없는 여성 탈모

최근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의 고통을 호소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 탈모의 경우 외모에 대한 심리적 위축감이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여성형 탈모는 보통 가르마 부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정수리 탈모와 앞머리 탈모, 원형탈모 등이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거나 드라이할 때 정수리 쪽이 주저앉거나 두피가 비치는 느낌이 들 경우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여성 탈모의 경우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피에 맞는 샴푸 변경과 생활 환경의 개선만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이 부족할 경우 탈모가 급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단기간내에 체중을 많이 줄이거나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치료,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탈모가 진행되는 초반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감추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탈모의 치료는 빠를 수록 좋습니다. 전문의를 찾아서 증상과 원인을 확인해 치료를 시작하고, 일상 속 사소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샴푸를 고를 때도 자신의 두피 타입과 함유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샴푸 후에는 수건으로 비비거나 털어내는 대신 가볍게 두드리듯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개선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몸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수면시간을 늘리고 양질의 수면을 취해 다음날 몸이 피로를 느끼지 않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혜현 에디터 chiki@donga.com 동아사이언스


[전문]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1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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