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관리공사, 말레이시아 법인 청산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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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사업 차질
업무용빌딩, 관련 프로젝트 사업 지연
목표 달성 불투명
건설사업관리(CM), 토목사업관리 주업무
국토교통부 산하 재투자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KCM)의 해외사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출처.c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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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onslo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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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심차게 진출한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사정으로 인해 법인을 정리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관리공사는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의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건설관리공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일반 업무용빌딩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추진했었다"며 "현지 발주처 사정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법인 청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1993년 12월 설립된 건설교통부 산하 4개 감리공단이 모태다. 1999년 4개 감리공단이 통합되면서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도로공사(EX)가 42.5%, 한국토지주택공사(LH) 38.6%, 한국수자원공사(k-water) 18.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주로 건설사업관리(CM)와 토목관리 등을 해왔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2005년 해외건설업을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에 나섰다. 최근 5년 간 카메룬 국립응급센터 건립사업, 주이라크 대사관, 알제리 동서고속도로 운영시설 등 해외에서 9건의 건설사업관리를 수주했고, 지난 해 12월에는 연면적 3092㎡ 규모의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 청사 신축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미개척 시장 진출 계획을 세웠고,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er)에 법인을 설립했다. 당시 한국건설관리공사는 말레이시아 법인을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시행사(SPC) 추진 개발사업과 해외 투자자의 국내·해외 투자사업의 사업관리 대행 업무인 '프로젝트 관리(PM: Project Management)' 수주에 역점을 둘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외 수주 6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었지만 말레이시아 법인을 반년 만에 청산하게 되면서 이러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2011년부터 매출이 400억 원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01% 늘어난 418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50.60% 줄어든 2억 원, 당기순이익은 8.19% 감소한 7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년 연속 하락해 0.49%를 나타냈다. 해외 사업에 차질이 생긴 만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올해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루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태 기자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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