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엔지니어링 체감경기, 상승했지만


설계용역이 선도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 지배적


   올해 2분기(4~6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연초에 비해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EBSI지수 변화추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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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올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86.9로 전 분기(79.8) 대비 7.1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설계용역지수(DEBSI)는 89.3으로 지난 분기보다 11.2포인트 상승했고 건설사업관리용역지수(CMBSI)는 82.4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하락해, 설계용역분야가 체감경기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C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뜻이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의미다.


국내·해외 수주규모지수를 비교해보면 국내 수주규모지수는 지난 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75.5을 기록한 반면, 해외 수주규모지수는 해외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완화되면서 전분기(32.8) 대비 29.9포인트 상승한 62.7을 기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급락했던 해외수주규모가 반등했고 설계용역의 발주가 증가해 올 2분기 CEBSI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어 올해 3분기 CEBSI를 87.1로 예상했다. 2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경기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CEBSI 지수 조사는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중, 기존 CEBSI 조사에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과 CMBSI 대상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건설업계는 건설경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CEBSI를 활용한다.


[전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9/2016072900853.html

고성민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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