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대교' 상판 해체작업 24일 착수...'한달 걸려"


지방노동청, 

현장 작업중지 해제 및 해체작업 진행 승인 

공중에 들려있는 상판, DWS 공법 적용

바닥에 닿은 상판, 대형압쇄기 해체


   공사 도중 기울임 사고가 발생한 칠산대교 상판에 대한 해체가 시작된다.


칠산대교 사고현장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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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광주지방노동청의 작업중지 해제 및 해체작업 진행 승인 결정에 따라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인 24일부터 상판 해체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근 사고조사위가 상판 해체 결정을 내린데 이어 경찰(국과수)의 현장감식도 마무리됨에 따라 시공사인 (주)대우건설은 전면 작업중지 해제 요청서 및 해체작업 계획서를 광주지방노동청에 제출했다.  


상판 해체에 필요한 크레인과 절단 장비 등을 현장에 설치하는데 최소 4~5일이 필요하고, 상판이 완전히 해체되는데는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상판 절단 등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주말인 24일부터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상판 해체는 교각을 중심으로 위쪽 영광 방향은 DWS 공법을 이용해 상판을 절단한 뒤 크레인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하고, 교각 아래쪽 지면에 닿아 있는 상판은 대형압쇄기를 이용해 해체한다. 


 * DWS(Diamond Wire Saw) 공법 : 공업용 다이아몬드가 박힌 와이어를 구조물에 걸고 고속 회전시켜 구조물을 절단하는 기술로 작업 과정에서 진동과 분진, 소음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위쪽 영광 방향 상판은 DWS를 이용해 각각 4~4.5m 크기(94~112t)로 절단한 뒤 500t 규모의 크레인을 이용해 이동시켜 폐기물 처리하고, 

가장 무거운 14번 교각위 상판(6m, 514t)은 다섯 조각으로 절단해 해체한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상판 해체 작업 과정에서 이번 사고의 핵심인 주두부(교각부분 상판) 해체시에는 조사위와 경찰 등이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익산국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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