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최초 배터리 없는 전기 자동차 개발


도요하시 과학기술대학, '콤스 EV'

고주파 전류 흐르는 전용도로에서 

무선 전력 공급받아 시속 10km로 달려


   일본 도요하시 과학기술대학이 배터리 없이 달리는 전기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도요타의 초소형 전기차  콤스./진상훈 기자


실험에 쓰인 자동차는 도요타의 1인승 초소형 전기차 콤스를 개조한 모델이다. 콤스 EV는 고주파 전류가 흐르는 전용도로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시속 10km로 달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밝혔다. 


도요하시 과기대는 지난해 11월 '배터리 없는 전기차' 실험 계획을 세우고 올해 3월까지 결과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학교에 30m 길이의 EV 전용도로를 만들고 시속 30km로 달리는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내용이었다. 


도요하시 과기대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 실험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라 타카시 도요하시 과기대 미래차량연구소장은 "배터리 없는 차전기 주행 시험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기술이 발전하면 배터리 때문에 자동차 무게가 늘어나고 적재공간이 줄어드는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 충전 시설 부족 문제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2030년까지 고속도로 일부에 ‘주행 중 전원 공급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2/2016071202913.html

이병희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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