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산단(G밸리)에 39층 규모 게임산업시설 'G-스퀘어' 들어선다


옛 정수장 부지에

넷마블게임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7년 2월 착공 

2019년 9월부터 기업입주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내 옛 정수장 부지에 39층 규모의 게임산업 시설 'G-스퀘어'가 들어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G-스퀘어는 총면적 18만115㎡(약 5만4484평),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의 복합업무시설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인 옛 정수장 부지는 1964년부터 G밸리 입주기업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다가 2005년부터 용수공급이 완전 중단했다.


산단공은 이에 지난해 8월부터 민간제안사업을 공모했으며 넷마블게임즈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넷마블게임즈는 G-스퀘어에 본사와 자회사, 협력업체 등을 입주시켜 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산단공과 함께 R&D센터와 컨벤션센터, 게임 관련 스타트업 지원센터 등 기존 G밸리에 부족했던 기업 지원 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어린이집과 건강검진센터, 스포츠센터 등 노동자와 시민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마련된다.


옛 정수장 부지 1만9090㎡(약 5775평)중 1만3553㎡(70.9%)는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남아있는 정수시설은 산업박물관과 게임 캐릭터 공원 등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올해 12월 건축심의 등 인허가 절차가 완료하고 2017년 2월 착공해 2019년 9월부터는 기업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G-스퀘어가 완공되면 게임과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디지털 산업이 입주해 5000여개 청년 IT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와 산단공 서울지역본부, 넷마블게임즈 등은 28일 오후 3시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G-스퀘어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각서에 따라 신속한 건축 인·허가 처리와 G밸리 교통난 완화 대책, 전기셔틀버스 운영 등을 검토·추진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G-스퀘어 개발계획은 시·산단공·넷마블이 상호협력과 양보를 통해 사업성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근로자 및 주민을 위한 지원시설 확충 등 공공성까지 확보한 모범적인 협력 사례"라며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G밸리의 도약 계기를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임재희 기자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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