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도심형 복합테마파크, 부영그룹 제출안 수용키로
테마파크 선행,
도시개발사업 추진 조건 부여
행정절차 2017년 12월까지 완료
7,200억원 투입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부영그룹이 제출한 송도 도심형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기본계획,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2017년 12월까지 완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송도 테마파크 조감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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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천시는 경쟁력이 있고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계절 테마파크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민사회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에서 논의된 테마파크 선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테마파크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본 사업과 연계된 도시개발사업 부지내 아파트 착공 및 분양을 하지 못하도록 인가조건을 부여했다.
이에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 6월 23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에 499,575㎡ 규모의 도심형 복합테마파크인 송도 테마파크 건립사업계획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지난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사업계획 자문회의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참석해 약 7,200억원이 투입되는 송도 테마파크를 건립해 인천 관광 문화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등의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송도 테마파크 사업은 부영그룹에서 2015년 10월에 부지를 매입하고 그동안 부영그룹과 국내외 전문 테마파크 용역사에서 테마파크 사업계획을 작성해 8차례에 걸친 인천시와 회의 및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테마파크(안)에는‘도시의 숲’을 테마로 한 어뮤즈먼트파크, ‘해양 어드벤처’를 테마로 한 워터파크, ‘인천의 역사·문화의 거리’를 주제로 한 퍼블릭파크가 들어선다.
어뮤즈먼트파크에는 옛 송도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우든코스트와 인천의 석양과 송도국제도시의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 가상현실을 통해 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인천 X-flight 등의 놀이시설이 계획돼 있다.
워터파크에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옛 송도 해수욕장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인공비치와 세계 5대 갯벌인 인천 앞바다 갯벌을 활용한 머드풀과 머드테라피 등이 설치된다.
이번 사업계획(안)이 전문가 자문, 의견수렴 등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주변 지역의 유원지 개발 촉진 및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건설단계에서 약 7,200억 원의 투자비용과 16,000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하고 20년을 운영기간으로 볼 때 약 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송도 테마파크가 인천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관광문화 자산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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