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 AIIB 승인 프로젝트 '3대 조건' 언급
지속가능성, 친환경성, 사회수용성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첫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가 은행이 승인하는 프로젝트의 3대 조건에 대해 언급해 주목받았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
출처 m.10jqk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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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이날 진 총재는 톈진(天津)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포럼' 일대일로 섹션에서 "우리가 승인하는 프로젝트는 대출 측면에서 지속가능성, 친환경성, 높은 사회지지도 3가지 기본적이고 중요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지도부의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대해 진 총재는 "일대일로 영향권 내 있는 모든 주민은 같은 배를 탄 사람"이라면서 "AIIB는 향후 이들 지역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AIIB의 20~30년 동안 노력을 통해 중국과 유라시아 지역의 연결성은 크게 강화되고 중국은 자국과 전 세계 국민들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AIIB는 1회 연차총회가 개최되기 전날인 지난 24일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 사업,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프로젝트 4건을 승인했다.
대출 규모는 5억900만 달러(약 5970억원)에 달한다. 이 중 3건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서울=뉴시스 /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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