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84억 달러 규모 미 멕시코만 FLNG 해양플랜트 건설


벡텔(Bechtel),

FEED 등 4척 FLNG 프로젝트 총괄

현대중공업, 4척의 FLNG 선박 건조

FLNG 척당 가격 21억달러 

벡텔의 첫 FLNG 플랜트 수주사업


    현대중공업 (109,500원▼ 500 -0.45%)이 멕시코만 해상에 대규모 해양플랜트를 짓는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 기근 속에서 얻어낸 첫 쾌거다. 


벡텔이 수주한 멕시코만 FLNG 플랜트 프로젝트 출처 theoilandgasy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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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미국에선 현재 내륙에서 생산된 LNG를 멕시코만 FLNG로 옮기고, 이를 인도 등지로 운송해서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 미국 건설사인 벡텔(Bechtel)이 4척의 FLNG 건조를 총괄하고, 현대중공업은 FLNG의 선박 부분을 건조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저장·하역할 수 있는 설비로, 선박과 플랜트 시설로 나뉜다. 


벡텔은 세계 최대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독일계인 워렌 벡텔이 1898년 설립한 이후 벡텔가(家)가 5세대에 걸쳐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주되는 FLNG의 척당 가격은 21억달러 수준이다. 총 4척이 건조될 예정이어서 84억달러(9조7000억원) 규모다. 


FLNG에 옮겨진 LNG는 인도로 운송해 인도 동부와 서부 연안에 공급된다. 현지 기업인 H 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가 내륙에 LNG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진행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해용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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