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치유'의 원조 '독일' Healing Forest 'Bad Wörishofen': VIDEO


산림치유 의료보험 첫 도입

'휴식 천국' 만들어

일본 기지의 모델된 원조 나라

'기후 요법' 모태 200년 역사 자랑

연간 100만 명 뵈리스호펜 찾아

영국, 전역 '고요함 지도' 제작


    산림치유의 원조이자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뵈리스호펜(Bad Wörishofensource blog.daum.net 행복바이러스


 

뵈리스호펜(Bad Wörishofen)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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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림치유 기지의 모델인 나라가 독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치유의 선진국 독일은 1800년에 시작된 '기후요법'을 모태로 200년이 넘는 산림치유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기후요법 이후 산림 '지형요법' 및 '자연건강 조양법'과 같은 현재의 휴양촌 형태의 다양한 산림치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초의 산림치유 형태인 '기후요법'은 산악지대의 산림지대를 천천히 걸으면서 요양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후요법이 다소 발전한 형태가 '지형요법'이다. 1865년 나타난 지형요법은 공기가 맑고 경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10도 안팎의 완만한 경사가 반복되는 숲을 걸으면서 몸과 마음의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형식이다. 


뵈리스호펜(Bad Wörishofen)


산림 지형요법이 진화한 형태가 '자연건강 조양법'이다. 산림치유에 자연회복 의학적 개념을 도입한 것이 바로 자연건강 조양법이라 할 수 있다.


독일의 대표적 산림치유 기지로는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뵈리스호펜을 꼽을 수 있다. 뵈리스호펜은 대도시인 뮌헨에서 철도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구 1만5000명의 소도시인 뵈리스호펜 지역 산림치유 기지를 찾는 휴양객은 연간 100만 명 정도. 방문객 숫자만 봐도 뵈리스호펜 산림치유 기지가 독일사람들로부터 얼마나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지경배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뵈리스호펜을 찾는 휴양객은 중년에서부터 고령자까지 다양하다. 순환기나 신경계, 그리고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이곳을 휴양과 치료를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꼽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림치유에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한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독일은 2000년부터 직장인들이 4년에 한 번씩 3주일 동안 의무적으로 쉬도록 법제화했다. 휴식은 집에서 쉬는 것이 인정되지 않기에 각 개인은 산림치유 기지를 찾게 되고, 산림치유 기지의 숙박비와 의료비는 국가의 의료보험으로 지원받는다. 독일이 산림치유에 의료보험을 도입한 것은 산림치유 참여율과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로 산림치유에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한 것은 독일이 '산림치유 천국'으로 자리잡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영국도 농촌살리기 운동본부(CPRE, Campaign to Protect Rural England)라는 전국 단위의 조직을 두고 농촌의 미, 고요함,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국 전역의 '고요함 지도'를 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알프스를 끼고 있는 유럽의 나라들도 전국 곳곳에 치유의 숲을 통한 관광과 휴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신문 배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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