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컨소시엄, LH '김포한강 주택개발리츠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총 9개 블록,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500여가구 통합 관리

민간-공공 협력 국내 최초 설계 공모형 리츠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포한강신도시 9개 블록(9만2754㎡)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하나로 묶어 추진한 주택개발리츠 공모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주택개발리츠 조감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민간-공공이 협력하는 국내 최초의 설계 공모형 리츠사업으로, LH는 장기 보유 토지를 매각하고 민간건설업체는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총 9개 블록, 500여가구를 하나의 단지처럼 통합 관리해 관리비가 절감되며 아파트에 적용되는 보안시스템, 단지 내 공원 및 커뮤니티 시설도 설계에 반영됐다. 


그동안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공급된 상품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의 외면을 받아왔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이번에 설계공모 방식을 도입한 것도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설계에 따라 사업성은 물론 거주 및 관리효율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 가구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로 설계돼 세제 감면 및 저금리 대출 등의 해택을 받을 수 있다. 1층 정원, 내 집 앞 차고, 가구별 전용 창고, 다락방 및 테라스 등 유사 규모 아파트와 비교할 때 실사용 공간은 180%가 넘는 장점이 있다.


이정관 LH 개발사업리츠부장은 "최근 변화하는 주거문화 트렌드와 단독주택 선호 현상을 볼 때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택개발리츠를 접목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아파트 일변도의 획일적 주거문화를 개선할 것"이라며 "국민의 다양한 수요 트렌드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felizkj@ajunews.com)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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