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 인프라 투자 급감...중국 총합에도 못미쳐 China Spends More on Infrastructure Than the U.S. and Europe Combined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내리막길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한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

20세기 초중반 건설 노후 인프라 그대로 사용

재개발 및 투자 시급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인프라 투자 자금확보 적기

중국 인프라 투자 과도 지적도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인프라(사회기반 시설)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bloomberg.com


China Spends More on Infrastructure Than the U.S. and Europe Comb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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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의 경우 도로와 다리, 하수시설 등의 개발에 꾸준히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노후 인프라의 재개발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에 수축한 투자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가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인프라 투자를 합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온 중국의 총 투자금액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GI는 "중국은 북미 지역과 유럽의 인프라 투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MGI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한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이 금융위기 이후 국내총생산(GDP)의 더 적은 비중의 자금을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문제는 MGI가 이번 보고서에 지목된 대부분 나라가 20세기 초중반에 건설된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로렌서 서머스 교수는 "1948년 건설된 케네디 공항을 아직까지 자랑스러워 하는 미국인은 없을 것"이라며 노후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가고 있는 시기가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확보가 쉬운 적기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GI는 현재 수준의 인프라 투자를 지속한다면 2030년에는 필요 이상의 건설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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