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통합 청사 건립 행자부 심의 통과


15층 규모(연면적 4만9천㎡)

2천312억원 투입

2020년 공사 착수, 

2023년 준공


  청주시의 통합 청사 건립 계획이 행정자치부 심의를 통과, 본격적인 추진 길이 열렸다.


청주통합시청사 배치도 [연합뉴스 DB]


행정자치부는 16일 청주시의 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벌여 조건부 승인했다.


100억원이 넘는 지방자치단체의 청사 신축 등은 중앙정부 투자 심사를 통과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행자부 조건부 승인으로 시 청사 건립의 중대한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청주시청사 건립 사업 승인 조건은 신축 예산 공개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청주 장래 인구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른 기준면적을 실시계획에 반영하는 것이다.


시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서 승인받아 현 시청 인근 청주병원 등 건립 예정지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부지매입,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0년 공사에 착수,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청사 건립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5월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현재까지 740억원을 확보했다.


통합시 청사는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2만8천여㎡의 터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연면적 4만9천㎡)로 건설된다. 예상 사업비는 2천312억원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해 계획대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시청사는 청주·청원 통합의 상징이면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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