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마리나기업 IPM, 800척 규모 마산해양신도시 마리나시설 조성 참여


창원시.

'해양마리나시티 조성 협력 MOU 체결

2018년부터 연차별 개발


  창원시는 15일 시청에서 세계적인 마리나기업인 IPM社 및 국내 마리나 개발·운영 전문기업인 CKIPM社와 마산해양신도시에 800척 규모의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양마리나시티 조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마산해양신도시 마리나시티 건설계획 출처 m.cwin.kr


이날 협약식을 위해 IPM사 본사가 위치한 스페인 팔마에서 리오또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직접 창원시를 방문했다.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 대사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IPM社는 지중해의 최고급 마리나항과 슈퍼요트 수리 전문 마리나 등 8개의 마리나 직접관련 회사를 소유·운영하고 있는 지중해 연안 최대 마리나 전문 운영·개발기업이다.


앞서 IPM社는 지난 3월 마산해양신도시에 직접 투자제안을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15일 안상수 창원시장이 유럽 순방전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에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아트센터와 800여 척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계류장을 유치해 이곳을 '대한민국 문화예술특별시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CKIPM은 2005년 국내 설립 이후 인천 왕산마리나 및 제주 오션마리나 등 국내 주요 마리나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관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1년 스페인 IPM그룹이 투자 및 지분 인수를 통해 IPM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로 편입된 회사다.


15일 경남 창원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세계적인 마리나기업인 IPM社 및 국내 마리나 개발·운영 전문기업인 CKIPM社와 마산해양신도시에 800척 규모의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양마리나시티 조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마산해양신도시의 마리나시티 조감도. 2016.06.15 joo4829@newsis.com


IPM사는 2018년부터 연차별 개발을 통해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에 800여 척의 마리나 계류장과 클럽하우스, 요트아카데미, 씨사이드 카페, 마린스타트업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에 800여 척의 마리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2029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967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30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되면서 창원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진해구 명동지역에 조성 중인 300여 척의 계류장과 함께 향후 창원시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인 1100여 척의 마니라 계류장이 조성됨으로써 국내 마리나산업 선점을 통해 관련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리오또 회장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서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으로 품격이 높아질 해양신도시에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며 "해양마리나시티가 초기단계에 있는 한국 마리나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뉴시스] 박오주 기자 joo4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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