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수원'도 원전 수출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 '2016 공공기관장워크숍'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조정 방안' 발표

그동안 지원업무만 수행


   앞으로 한국수력원자력도 원자력발전소의 해외수출기능을 총괄할 수 있게 된다. 


경북 경주시 장항면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신 사옥의 전경 출처 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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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운영부문의 노하우화 기술적 전문성을 보유한 한수원의 원전 해외수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2016 공공기관장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원전 해외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한전이 총괄하고 한수원은 지원업무만 수행해왔다.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처럼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하고 한전과 한수원이 공동사업관리협정을 체결해 운영하는 식이었다. 


정부는 올 하반기까지 산업부 지침을 개정해 한수원에 원전 해외수출 총괄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다. 정부·기관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불필요한 경합은 방지하기로 했다.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올 하반기에 원자력분야 전문성과 원전 수출기능을 보유한 한수원으로 이관해 원자력분야 국제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원자력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산업부 산하에 신설된 원자력문화재단은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 하기로 했다.

유관기관간 홍보 중복 문제가 발생하고 인건비 등 지원예산 비중이 과다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재단이사장을 비상임직으로 바꾸고 올 하반기까지 경영효율화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김민우minuk@mt.co.kr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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