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건설업체 '대원', '베트남 다푹(Daphuoc) 국제신도시 1차 간척사업' 성공적 완료


2억5000만 달러 투자

2007년 공사 착수

2차 사업도 준비 중

포스코와 공동 시공

100% 한국인 투자 신도시 개발 사업


   충북의 중견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대원(대표이사 전영우)이 베트남 첫 매립 신도시 1차 간척사업을 완료하며 베트남 건설의 새 역사를 썼다.


베트남 다푹(Daphuoc) 국제신도시 조감도


 

1차 간척사업 현장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잘 알려진 ㈜대원은 베트남 다낭시에서 포스코와 함께 진행 중인 다푹국제신도시(Daphuoc International New Town, D-City) 건설 1차 간척사업(87ha)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2007년 11월 다낭시 인민위원회로부터 사업 투자 허가서를 받은 ㈜대원은 최근 1차 간척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2차 간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IT센터 유치 등 신도시 설계변경 등을 협의 중이다.


전체 개발 면적이 210ha(약 64만평)에 달하는 이곳은 다낭시의 랜드마크가 될 최고급 호텔과 콘퍼런스 시설, 상업시설(오피스, 상가), 고층 아파트와 고급 빌라로 구성된 1만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국제수준의 의료시설과 국제학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은 다낭시의 적극적인 투자로 IT센터와 오페라 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인 문화, 관광, 체육, 복지시설 등을 골고루 갖춘 국제적인 멀티콤플렉스 신도시 프로젝트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100% 한국인 투자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한국 5개 건설회사 컨소시엄이 추진했던 하노이 한국컨소시엄(THT New Town)의 투자승인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원이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2020년까지 조성 중인 다푹국제신도시 프로젝트의 사업 기간은 건설기간(약 15~20년)을 포함해 전체 50년이다. 


㈜대원의 해외사업 책임자는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최초로 180ha(54만평)의 수상해안을 메워 진행하는 대형 토목사업과 신도시 개발 사업"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진 건설 기술과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베트남에 동시에 선보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은 호찌민시에서 현지 파트너와 합작해 2개 아파트와 1개의 주상복합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준공한 바 있다. 


호찌민, 하노이에 이어 베트남의 3번째 경제도시인 다낭시는 태국-라오스-베트남을 잇는 동서 경제회랑(East-West Economic Corridor, EWEC)으로 주변 국가로부터 물류와 관광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inphoto@newsis.com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