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빈민가 구룡성채(九龍城寨) The Kowloon Walled City: VIDEO
세계 최대 빈민가 [인포그래픽]
구룡성채(九龍城寨. The Kowloon Walled City)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빈민가로 불리던 구룡성채(九龍城寨. The Kowloon Walled City)
어떤 정부의 통치권에도 미치지 않던 무법천지로 범죄자와 매춘, 마약 거래가 이뤄진 마의 소굴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이유에서 수많은 영화 작품이나 게임 속 무대로 등장하기도 한 세계 최대의 슬램 지역이 바로 구룡성채다.
이곳은 126×213m, 2.7헥타르 면적에 불과한 좁은 지역에 작은 빌딩이 무려 500개 이상 밀집하고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땅콩집처럼 길쭉한 일명 펜슬 빙딩이라고 불리는 건물이 빼곡하게 있었던 것이다. 또 1980년대 전성기 시절에는 5만 명이 이곳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범죄 소굴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주민 상당수는 평범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범죄의 소굴이라는 측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 그려진 게 더 컸다는 것.
구룡성채 내 지역 가운데 부분에는 건물로 둘러싸인 안뜰도 있었다. 깊이 90m가 넘는 우물 77곳이 있어 생활에 필요한 물을 전기펌프를 이용해 빌딩 옥상에 위치한 탱크까지 채웠다. 여기에서 가정까지 파이프를 통해 물을 보내는 것이다.
이곳은 무정부 상태였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래된 TV나 가구, 매트리스까지 부피 큰 쓰레기는 건물 옥상에 방치되어 있었다. 물론 일부 옥상에선 운동을 하거나 아이들 놀이터, 휴식 장소로 이용하기도 했다.
[전문]
http://techholic.co.kr/archives/3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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