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사람이 보수적인 이유 Declining dopamine may explain why older people take fewer risks

카테고리 없음|2016. 6. 7. 00:24


위험 감수하지 않아

 ‘도파민’ 감소와 관련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 사람보다 위험을 회피하고 보수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가 ‘호르몬’ 때문인 걸로 밝혀졌다.


 

An MRI scan of the human brain Photo by Katie Nesling/Thinkstock

source slate.com


Declining dopamine may explain why older people take fewer risks

http://conpaper.tistory.com/4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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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러틀리지(Rob Rutledge) 영국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박사팀은 고연령층이 저연령층에 비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며, 그 까닭은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쾌감을 느끼도록 하는 ‘도파민’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3일 밝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젊은이들은 나이든 사람들에 비해 무모하며, 적은 보상에도 위험을 감수하려고 든다. 만 30세를 기준으로 그 이상일 때 자동차 보험료가 감소하는 것 또한 20대 운전자의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도박 중독에도 더 잘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게임을 이용해 영국인 2만5189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연령에 따른 도박 배팅의 성향을 분석했다. 만18세 이상 만69세 이하로 이뤄진 실험참가자들은 게임 시작시에 주어지는 가상 화폐를 이용해 돈을 따거나 잃을 확률은 절반으로 고정돼 있지만 배팅 금액이 변하는 게임을 했다.


그 결과, 고령자들은 따거나 잃는 금액이 큰 배팅을 젊은이들에 비해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득이나 손실이 큰 게임에 만18~24세 참가자들 72%가 참가한 반면, 만60~69세 참가자들은 64%가 시도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분석해 “연령이 높아지면 도파민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해 보수적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도파민 호르몬은 도박 중독과도 큰 관계가 있다.


연구팀은 “도파민 호르몬의 감소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 비해 나이 든 사람들은 위험을 동반한 잠재적인 이득에 덜 매력을 느끼게 된다”며 “도파민의 감소에 따른 성향의 변화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해 덜 수용적이며 비판적이 되는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셀’ 자매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3일자에 실렸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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