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해수 담수화(Desalination)' 기술 만든다


한국-UAE, 공동연구 협약 체결 

UAE, 플랜트 설치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

한국, 플랜트 설치, 연구내용 포함

세계 최고 수준 3.6kWh/톤, 국내 기술력 3.9kWh/톤

3.3kWh/톤 목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은 30일 아부다비에서 UAE의 국영에너지 기업 MASDAR과 ‘한국-UAE 간 해수담수화기술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상호개발협약서에는 UAE가 플랜트 설치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한국에서는 플랜트를 설치, 연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토진흥원에서는 플랜트 설치와  연구를 조속히 착수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선정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UAE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UAE에 준공한 하이브리드 방식 후자이라(Fujairah) 플랜트  출처 talis-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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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중동 순방과 같은 해 11월에 체결한 국토교통부와 UAE 물환경부 간 수자원협력 MOU를 계기로 양 국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해수담수화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UAE와의 공동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하기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담수화 기술력은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이 적을수록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은 3.6kWh/톤이지만, 국내 기술력은 3.9kWh/톤이며, 이번 UAE와의 공동연구에서는 3.3kWh/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UAE는 향후 자국 내 용수 공급을 역삼투 방식의 해수담수화를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으로 이번 공동연구가 성공할 경우 그 기술을 자국 내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치에 직접 적용, 사업화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해수담수화 기술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오는 2019년까지 예정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세계 최고의 해수담수화 기술 보유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오성덕 기자 건설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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