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KT 을지지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변신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KT에스테이트 첫 인터내셔널 호텔 개발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
2018년 개관
동대문 쇼핑타운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와 인접한 서울 중구 KT 을지지사가 인터내셔널 호텔로 탈바꿈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조감도 출처 아키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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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코르 호텔 그룹과 국내 앰배서더 호텔 그룹 합작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자사가 KT에스테이트의 첫 인터내셔널 호텔 개발 사업의 위탁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와 KT에스테이트는 KT 을지지사를 리모델링해 오는 2018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로 새롭게 문 열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최대 인터내셔널 호텔 운영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국내 스물 일곱째 계열 호텔의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2019년까지 이 회사의 국내 호텔 네트워크는 풀만,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 스타일, 이비스, 이비스 버젯 등 다양한 브랜드를 내건 27개 호텔, 약 7500실로 늘어나게 됐다.
노보텔(Novotel) 브랜드는 1967년 프랑스 릴에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호텔’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론칭한 아코르호텔그룹의 대표적인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다. 전 세계 61개국에 진출해 45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독산(이상 서울), 수원(경기), 대구, 부산 등 다섯 개가 성업 중이다.
새로 선보이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528실 규모의 대형 호텔이다. 일반 호텔 객실과 주방 시설을 구비한 레지던스형 객실을 3대 2 비율로 구성, 비즈니스·레저·패밀리 고객의 단기 숙박 수요는 물론 중장기 숙박 수요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부대 시설도 각종 레스토랑, 연회장과 미팅 시설,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등 특급호텔에 걸맞게 다양하고 풍성하게 갖춘다.
특히 호텔 최상부가 흥미롭다.
최고층인 20층에 '스카이 로비'와 '스카이 바'를 설치하고, 옥상에 싱가포르나 태국 방콕처럼 도심을 굽어보며 수영할 수 있는 서울 시내 최초의 루프톱 풀과 풀 사이드 바를 갖춰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하는 동시에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전략인 것.
디자인은 노보텔 브랜드의 신규 객실 콘셉트(N’Room) 국제 공모전에서 우승한 업체로 소피텔, 풀만 등 아코르 호텔 그룹의 다수 글로벌 시그니처 호텔의 인테리어를 책임진 인터내셔널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소다(SODA)가 맡는다.
국내 굴지의 통신업체인 KT 그룹이 소유한 호텔답게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기존 호텔과 차별화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내에는 초당 1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KT 기가(GiGA) 인터넷과 와이파이(WiFi), IPTV(인터넷 TV)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호텔 내 모든 공간에 스마트폰을 통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구축한다.
또한 국내 호텔 최초로 에너지 관제센터인 KT-MEG(KT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Micro Energy Grid)와 LED 센서 제어 시스템 등을 탑재, 건물 전체의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도모한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권대욱 사장은 "KT 에스테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 동대문 지역 대형 호텔 개발 프로젝트 운영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호텔은 동대문 쇼핑타운, DDP, 면세점 등과 함께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패트릭 바셋 아코르 호텔 그룹 아시아 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불 수교 130주년의 특별한 해에 KT에스테이트와 호텔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아코르 호텔 그룹과 앰배서더 그룹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최적화 전략과 글로벌 브랜드 강점을 접목해 업계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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