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2단계 2공구, 결국 수의 계약 추진
입찰 파행
부산도시공사, 기술제안 수의계약으로 변경
수자원 공사의 1공구도 같은 방식 적용
대림산업과 수의계약 예정
거듭된 입찰 파행으로 공기 지연 우려를 낳았던 에코델타시티 2단계 조성사업(본지 지난달 2일 자 1면 등 보도)이 결국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출처 news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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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2단계 2공구 조성공사(추산 공사비 805억 원)의 입찰 방식을 기존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경쟁입찰에서 기술제안 수의계약으로 변경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으나, 1개 컨소시엄만 입찰에 참가해 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유찰된 데 따른 것이다.
도시공사는 앞선 두 차례에 입찰에서 유일하게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한 진흥기업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술제안서가 부산시의 심의를 통과하면 공사비 협상, 설계 검토 및 보완 조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도시공사는 이르면 오는 8월 낙찰자를 결정한 뒤 10월께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단계 1공구 조성공사(추산 공사비 1231억 원)를 발주하는 한국수자원공사도 부산도시공사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1공구의 경우 두 차례 기술제안 방식 경쟁입찰에서 대림산업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 1곳만 PQ서류를 접수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수공은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할 방침이다.
국제신문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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