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 트럭 과적 점검 축중기 빌려드려요"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건설동향 Building Trends2016. 5. 23. 14:17
월 5만원에
축중기 구매가 수백만원에 달해
부담 줄여줘
토공량 1만㎥ 이상 공공부문 현장만 축중기 의무 설치
서울시는 민간·공공부문 건설 현장에 트럭 과적 여부를 측정하는 기계인 축중기를 월 5만원에 빌려준다.
이동식 축중기
고정식 축중기
재개발 등 민간 건설 현장은 축중기 의무 설치 대상에서 빠져 덤프트럭 과적 사례가 많았고, 설치하려 해도 축중기 구매가가 수백만원에 달해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르면 토공량(공사에서 다루는 흙의 양) 1만㎥ 이상 공공부문 현장만 축중기를 의무 설치하게 돼 있다.
실제로 시가 최근 5년간 적발한 과적 차량 1만 7천여 건 가운데 덤프트럭이 6천806건, 39%로 가장 많았다. 과적 차량의 총 중량이 10% 늘어날 때마다 도로나 교량 등 시설 손상은 3배로 늘어나는 등 근본적인 과적 차단 대책이 요구됐다.
시는 6월부터 깎아내는 흙의 양이 1만㎥이 넘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건설 현장에서도 축중기 설치·운영을 조건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민간 부문 건설 현장도 축중기 설치를 의무화화도록 국토부 훈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축중기 대여를 원하는 사람은 지역별 관할 도로사업소 관리단속과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
kcontents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