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설기업, 해외건설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존재 부상
정부의 적극적 지원
신시장 진출 및 사업 참여 확대
해외인수 합병 증가
중국 건설기업이 해외건설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존재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중련중공업이 인수한 미 다국적 중장비 회사 테렉스(Terex) 출처 theconstructionindex.co.uk
최근 중국 건설기업들의 주요 해외 인수・합병 및 투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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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해외공사 매출이 무려 9배나 성장하면서, 건설기업의 국가별 매출 점유에서 미국과 스페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ENR 상위 해외건설기업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중국 건설기업의 비중은 2005년 5.3%(약 100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성장을 거듭해 2014년 17.2%(약 890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7년 이후 매년 5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250대 상위 해외건설기업에 포함, 해외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기업 수 또한 상당한 규모임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뉴시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에서 강세, 공종별로는 교통 분야의 비중이 높으며, 정부 지원에 힘입은 투자개발형 사업의 참여도 많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건설시장 점유율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높은데, 아프리카 시장의 점유율은 2008년 이후 꾸준히 40%를 상회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49%를 넘어섰음다.
최근 3년간 공종별 수주 비중을 보면 교통 부문의 비중이 약 30% 내외로 가장 높으나, 건축, 발전소, 산업설비 및 석유화학 등의 비중도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건설은행, 중국수출입은행, 중국수출보험공사 등의 금융 지원에 힘입어 BOT/PFI/PPP등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도 활발한 편으로, 최근 중국 기업들이 수주한 해외사업의 절반 가량이 투자개발형 사업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선진 시장 진출, 생산・조달 역량 강화 위한 인수・합병에 적극적
중국 기업들은 기존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선진국 건설기업 인수・합병, 투자 확대 등 변화된 글로벌 건설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전략들을 구사하고 있다.
선진 기업을 상대로 한 인수・합병은 진입 장벽이 높은 건설시장으로의 진출뿐만 아니라 해당 시장에서의 현지화 달성, 중국 기업의 부족한 설계・시공・조직 관리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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