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심해에 대형 인공 플로트 풍력발전기 건설 Companies propose deep-water wind farms off Hawaii shores (Update)


오아후섬 근해 연방 영해 해저에 대규모 풍력발전시설 제안

인공 플로트 시설 기술 사용, 해상에 풍력기 설치


    하와이가 재생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2개 기업이 오아후섬 근해의 연방 영해 해저에 대규모 풍력발전시설을 제안했다. 


2013, WindFloat Prototype (WF1) source phys.org


오아후섬  위치도


Companies propose deep-water wind farms off Hawaii shores (Update)

http://conpaper.tistory.com/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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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프로젝트를 위한 해양 이용과 해저부지 임대를 결정하는 기관인 연방 해양에너지관리국은 16일 (현지시간) 이 제안 내용을 검토하는 회의를 가졌다. 


제안 내용은 해안에서 수마일 떨어진 심해의 해저에 대규모 발전기를 탑재한 인공 플로트를 시설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해상에 풍력기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아직은 초기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 단계여서 앞으로 여러 해 동안 환경영향평가와 지역 사회의 공청회를 거쳐야 정식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을 제안한 2개 기업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알파 윈드 에너지의 미국 텍사스주 법인인 A.W. 하와이 윈드와 오리건주에 본사가 있는 프로그레션 하와이 오프쇼어 윈드 사이다. 


A.W. 하와이 윈드사는 각각 50개의 풍력 터빈을 돌려 4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발전시설 두 곳을 오아후섬의 카에나 포인트 해안서 12마일 떨어진 곳과 다이아먼드 헤드에서 17마일 떨어진 바다의 800m 깊이 해저에 시설한다는 제안서를 내놓았다. 


두번째 회사는 오아후섬 남해안 바다에 40~50개의 부력을 이용해 풍력날개를 띄운 후 역시 800m 수심에 발전기를 설치해서 오아후섬 전기소요량의 4분의 1에 달하는 4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18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가 제안한 '윈드플로트'(WindFloat)란 신기술은 해수표면 가까운 곳에 띄운 삼각형의 부력 플랫폼에 풍력발전 터빈을 묶어서 세우고 이 플랫폼을 해저에 닻으로 고정시키는 기법이다. 생산된 전력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육지의 발전소로 보내게 된다. 


풍력발전은 100% 재생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기존의 해상 풍력발전소는 대개 터빈을 해저에 직접 심는 방식이어서 부력을 위용해 플랫폼을 띄우는 방식은 희소했다. 


하와이의 새 풍력발전 계획은 환경적 문화적 문제로 난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심해에 시설을 설치할 경우 섬 인근의 험한 파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력 그리드가 덜 복잡한 깊은 바다에 송전시설을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호놀룰루(미 하와이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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