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도 타이밍…"'상령일' 파악해야"

카테고리 없음|2016. 5. 16. 18:03

보험가입 시기만 잘 맞추면 비용 절약


   '같은 물건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기'하면 백화점 세일기간만 떠올리실텐데요. 쇼핑뿐만 아니라 보험가입까지 구입 시기만 잘 맞추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험가입의 비용절약을 위해서는 상령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보험료가 정해지는 '상령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령일이 중요한 이유는 보험료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정하는 기준은 나이, 만 나이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보험에서는 보험나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이것이 보험료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이가 증가하면서 많은 사고와 질병을 겪습니다. 신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약해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나이는 위험을 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 나이를 정하는 기준 중 보험회사가 사용하는 방법이 '상령일'이고요. 보험연령은 이 상령일을 기준으로 변경됩니다.

보험약관에는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 미만 끝수는 버리고 6개월 이상 끝수는 1년으로 해서 계산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어렵죠? 

쉽게 말해 일반적인 나이 계산방법은 1월 1일이 지나면 실제 나이가 한살 더 증가하지만, 보험나이인 상령 일은 생일 이후 6개월이 지난 날짜가 한 살 더 증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본인 상령일은 본인의 생년월일에 6개월만 더하면 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987년 2월 26일 태어난 박 양은 지난해 11월 1일 A보험사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려고 했습니다.

28년 9개월은 산 박 양의 당시 만 나이는 28세지만 이 경우 보험 나이는 한 살이 더 많은 29세로 정해지는데요.


만약 박 양이 2015년 7월 26일(7월 26일은 해당안됨) 이전에 보험을 가입했다면 보험료는 28세로 계산이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 양의 경우에는 2015년 7월 25일까지는 28세로 만 나이와 보험나이가 같지만 2015년 7월 26일 이후부터 보험 나이는 한 살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만약 박 양이 지난해 6월 이전에 보험에 가입했다면 28세로 책정 돼 보험금이 그만큼 낮아지게 됐을 것입니다. 반대로 박 양이 올해 7월 26일 이후에 가입한다면 만 33세로 보험 나이가 책정되겠죠?


보험 상품이나 연령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험연령이 한 살 증가할수록 보험료는 5~10%안팎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보험 상령일’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절약을 위한 적절한 시기입니다.


일부설계사들의 경우 상령일의 개념을 보험 계약자에게 인지시키지 않고 무작정 해가 지나면 보험료가 올라간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는 잘못된 것이죠. 상령일’의 개념을 알고 보험에 가입한다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율도 낮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요즘과 같은 시기에 보험료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이 또한 숨은 재테크가 되지 않을까요?

[아시아경제TV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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