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 "보험업계 패러다임 바꿀 것" The future of IBM Watson: VIDEO

카테고리 없음|2016. 5. 16. 17:55


IBM 글로벌 보험산업 대표 

IoT·왓슨 접목한 통합솔루션으로 韓 공략"


    미국 최대 규모 손해보험사는 최근 IBM과 ‘디지털 가상에이전트(중개인)’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 관련 데이터 80%가 비정형 데이터이다.IBM은 IoT와 접목된 왓슨 솔류션 분석으로 이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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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을 알아듣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질문에 답을 하고 알맞은 상품까지 추천해준다. 이 똑똑한 에이전트에는 IBM의 코그너티브(인지) 솔루션 왓슨이 자리 잡고 있다. 가상의 에이전트를 도입한 후 상담고객의 구매율은 두 자릿수로 늘었다. 


IBM 글로벌 보험산업 총괄 산딥 파텔(Sandip Patel·사진) 대표는 기자와 만나 “코그너티브 컴퓨팅인 왓슨을 할용해 고객의 경험과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며 “우리의 솔루션이 보험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IBM은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인더스트리’를 신설했다. 유통, 은행, 헬스케어, 보험, 석유·화학, 통신 등 신기술과의 활발한 접목이 예상되는 12개 산업을 글로벌 차원에서 총괄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보험도 그중 하나다. 


보험업은 디지털화 가속, 데이터 폭증,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 확대라는 3대 메가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도출하는 애널리틱스(분석) 솔루션이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애널리틱스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최적의 업종이다. 


파텔 대표는 "보험 관련 데이터는 매년 9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이 중 80%이상이 비정형 데이터"라며 "우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고객군을 찾거나 보험금 청구 업무를 효율화하는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업계의 고질적 과제인 불법 보험금 청구와 소송 등 각종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페루 리마에 있는 한 대형보험사는 왓슨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불법 보험금 탐지율을 높인 사례다. 


그는 "이 대형 보험사는 불법 보험금 청구 건수를 줄여 지출비용이 크게 개선됐고 보험금 지급청구 타입을 구분해 손해배상 건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며 "보험뿐 아니라 헬스케어, 제조 등 다른 산업군에도 이 같은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솔루션 도입 성공 사례를 한국에도 이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1년 전 IBM은 독일보험협회와 손잡고 자동차 추돌사고가 났을 때 차량 내 탑재한 솔루션을 통해 콜센터나 보험회사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애널리틱스 기술 등이 활용된 이 사례는 한국 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파텔 대표는 "한국도 IoT, 핀테크 시장이 발달해 더 많은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며 "애널리틱스와 코그너티브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고객경험 활용 등에 도움을 주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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