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전 'APR+(Advanced Power Reactor Plus)' : VIDEO
영덕 천지원전 'APR+', 더 안전하고 더 튼튼
국산기술 유지보수 수월 항공기 충돌에도 끄떡없어
국내 신규원전 적기 건설
경제활성·고용창출 효과 수출시장 다변화 기여
한국수력원자력이 2014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150만㎾ 원전 APR+. 기존의 한국형 원전에서 안전성이 크게 강화된 모델이다.
150만kW급 대용량 원전인 'APR+(Advanced Power Reactor Plus) 2014년에 순수 국산으로 개발이 완료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 1만400만 kW급 원전 4기를 수주한 이후 원전을 미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후 매년 2기씩 수주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용 원자로 1기를 요르단에 수출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실적이 없다. 이는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 시장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 대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원전인 APR1400은 이미 안전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 원전 선진국과 비교해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명실공히 '세계 일류 상품'이다.
최근 지자체의 토지출입허가 지연 등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진 영덕 천지원전에 건설될 APR+노형은 2014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150만kw 원전으로 경제성과 안전성이 향상된 차세대 신형원전이다.
특히,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규모 7.0(설계지진값 0.3g)의 내진설계와 항공기 충돌 등에도 여유있게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향상된 천지원전이 적기에 건설될 경우에는 세계원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신규 원전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임은 고리, 월성, 울진 등의 사례에서 이미 증명됐다. 이제 이러한 지역경제차원을 넘어 국가차원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천지원전의 적기 건설이 꼭 필요하다. 또한 정부도 단기적 시각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 세계시장에서 원전 수출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지원, 지자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사업을 통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150만kW급 대용량 원전인 'APR+(Advanced Power Reactor Plus)'는 2007년 8월 개발에 착수, 7년 만인 2014년 8월 14일에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했다.
차세대 신형원전 APR+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과 UAE 수출 노형인 차세대원전(APR1400)을 토대로 구조적 안전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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