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해고 미 10대 기업, "절반은 에너지 회사" America's top 10 job-killing companies

내셔널오일웰바코, 

1만8000명으로 감축 규모 최대

2위는 월마트


    올 들어 미국에서 대량 해고를 단행한 10대 기업 중 절반은 에너지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National Oilwell Varco 내셔널 오일웰 바코   출처 


Here are the year's top 10: TOP10 해고 회사


1. National Oilwell Varco: 17,850 jobs cuts. Reason: Low oil prices 

2. Walmart: 16,000. Reason: Store closings 

3. Schlumberger (SLB): 12,500. Reason: Low oil prices 

4. Intel (INTC, Tech30): 12,000. Reason: Restructuring 

5. Halliburton (HAL): 10,200. Reason: Low oil prices 

6. Dell: 10,000. Reason: Restructuring 

7. Chevron (CVX): 7,500. Reason: Low oil prices 

8. Buffetts LLC (owns restaurants): 6,000. Reason: Bankruptcy 

9. Devon Energy (DVN): 6,000. Reason: Low oil prices 

10. DuPont (DD): 6,000. Reason: Merger with Dow Chemical (DOW)


America's top 10 job-killing companies

http://conpaper.tistory.com/4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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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CNN머니가 인용한 인재 파견회사 챌린저 그래이 앤 크리스마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직원을 해고한 회사는 내셔널오일웰바코(National Oilwell Varco)로 1만785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휴스턴에 위치한 이 회사는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한다. 


유전서비스업체 슐룸베르거(Schlumberger)(3위)와 핼리버튼(5위)은 각각 1만2500명과 1만200명을, 원유생산업체 셰브론(7위)은 7500명을, 데본에너지(9위)는 6000명을 각각 해고했다. 한 때 ‘검은 황금’으로 불리던 석유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들 5개 회사는 대규모의 인력을 축소했다.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2위)는 269개 매장의 문을 닫으면서 1만6000명을 해고, 10대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축소했다. 월마트는 고객들이 온라인 유통업체로 이탈하며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개인용컴퓨터(PC) 관련 제조업체들도 업황 부진으로 상당한 규모의 해고를 단행키로 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4위)은 내년 중반까지 1만2000명의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PC, 서버 제조업체 델(6위)은 1만명을 구조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버핏LLC(8위)는 파산으로 6000명을, 화학업체인 듀폰(10위)은 다우케미컬과의 합병으로 6000명의 인력을 각각 감축했다. 이번 집계는 미국 내외 지역에서의 감원 규모를 모두 합친 것이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해고에 대한 여론은 여느 때보다도 좋지 않다. 대선 후보들은 미국인의 일자리를 미국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가 공장을 인디애나주에서 멕시코로 옮기면서 14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을 때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나는 인생에 걸쳐 수많은 캐리어 에어컨을 사들였지만 이젠 더 이상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캐리어는 우리의 근로자를 배신했다. 또 미국에서 이 회사의 제품을 사온 소비자도 배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N머니는 일부 기업들의 대규모 인력 축소에도 미국에서는 매달 2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이랑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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