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이란 ‘전기차 6만 대 프로젝트’ 수주


LG상사-이란산업개발청,

합의각서(HOA) 체결

전기차 개발, 충전소 구축 통합사업관리 수행

이란 1위 완성차업체 '이란코드로' 생산

2023년까지 생산


    LG그룹이 이란 정부로부터 ‘전기차 6만 대 프로젝트’ 수주했다.


이란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월 전기차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조항을 밢표하고 있다.

출처 http://theiranproject.com/blog/2015/01/18/dept-of-environment-to-offer-incentives-for-using-electric-cars

edited by kcontents 


LG상사는 이란산업개발청과 전기차 개발사업 관련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HOA는 주요 조건에 대한 사전계약 성격을 지니고 있어 양해각서(MOU)보다 구속력이 있다. 


이 HOA에 따르면 LG상사와 이란산업개발청, 이란 1위 완성차업체 이란코드로는 2023년까지 전기차 6만 대를 생산하고, 이란 전역에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상사와 이란산업개발청은 연내 본 계약을 체결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 시제품 20대를 개발해고 이란 수도 테헤란에 충전소를 구축하는 1단계(520억 원 규모), 전기차 6만 대를 생산하고 이란 전역에 충전소 짓는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LG상사와 이란산업개발청은 전기차 개발, 충전소 구축을 위한 통합사업관리를 맡는다.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은 모터와 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 LG CNS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하고, 차체 생산은 이란코드로가 맡는다.

 

이란은 중동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2020년께 자동차 시장 규모가 20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기오염 문제로 정부가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LG상사는 이란 정부 산하 정유회사인 KPRC와 석유화학 제품 판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0년 완공되는 화공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연간 130만 t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을 LG상사가 독점 판매하는 내용이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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