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구마모토(熊本) 지진 재해 폐기물 “100만톤”...광역처리 검토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환경안전 Environment,Safety2016. 5. 11. 20:54
구마모토현 폐기물 처리 능력 26만톤에 그쳐
한신(阪神) 대지진 약 1천5백만 톤,
동일본대지진 약 2천만 톤 재해 폐기물도 모두 광역처리
일본 구마모토(熊本)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의 재해 폐기물을 둘러싸고, 구마모토현이 규슈(九州) 각 현에 협력을 요청해 광역 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11일 알려졌다.
구마모토 지진으로 파손된 주택 모습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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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내의 피해 주택은 7만 채 이상에 달해, 폐기물의 양은 니가타현(新潟県)의 주에쓰(中越) 지진의 약 60만 톤을 넘는 100만 톤 전후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처리를 담당하는 산업폐기물 업자 등은 조기 착수를 목표로 규슈 전체에서 조율을 시작했다.
현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주택은 구마모토시와 마시키마치(益城町)만으로도 5만 7천 채이다. 현의 기준으로는 처분될 가재 등도 포함해 주택의 바닥면적 1제곱미터당 목조 0.6톤, 비(非)목조 1톤의 폐기물이 나올 것으로 추계된다.
재해 주택 수는 향후 조사에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현 전체의 폐기물은 100만 톤 전후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마모토현에서는 민간을 제외한 기존 시설을 최대 가동할 경우, 처리 능력은 연간 약 69만 톤.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 처리 몫을 제외하면 1년간에 처리할 수 있는 재해 폐기물은 26만 톤 정도에 머문다. 지진 영향으로 실제 처리 능력은 더 저하되므로 대부분을 민간업자에 위탁하고 현 외 업자의 협력도 받아 광역에서 처리할 생각이다.
구마모토현 산업폐기물협회는 10일 오키나와(沖縄) 이외의 각 현 협회에 수용 가능한 업자의 조사를 의뢰했다. 일부 현은 이미 시설 수 등에 관해 회답했다. 다른 현도 차례로 조사를 추진한다.
지자체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후쿠오카현(福岡県) 폐기물 대책과는 지진 직후부터 광역 처리의 요청에 대비해 현 내 시설에 관해 조사를 실시. 담당자는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 회답이 시정촌(市町村, 기초자치단체)과 사무조합 등에서 22건 있었다. 정식 의뢰가 있으면 가능한 한 협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신(阪神) 대지진에서는 약 1천5백만 톤, 동일본대지진에서는 약 2천만 톤의 재해 폐기물이 발생해 모두 광역처리가 실시됐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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