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삼림 방사능 억제 ‘신기술’ 개발


점토질 소재와 고분자 화합물 용액

방사성 세슘 저지대 이동 억제


  점토질 소재와 고분자 화합물 용액을 이용해 삼림의 방사성 세슘이 저지대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신기술을 이바라키(茨城) 대학의 구마자와 노리유키(熊沢紀之) 준교수 등의 연구 그룹이 개발해 10일에 발표했다. 


출처 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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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가격이 저렴하며, 강우 등 자연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삼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도쿄 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후쿠시마현의 삼림 오염제거 범위를 확대해 지역 산간 지역을 재생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내고 있다. 구마자와 준교수는 “이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산간 지역을 생활권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에 의하면 방사성 세슘을 빨아들이는 점토질 소재 ‘벤토나이트’의 분말을 삼림 부엽토에 뿌려 식물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며, 표면이 음전하를 띠는 벤토나이트의 특성을 이용해 양전하를 띠도록 만든 고분자화합물 용액을 저지대에 살포한 뒤 빗물에 흘러내려온 벤토나이트를 끌어당겨 포착한다고 한다.


빨아들이지 못한 방사성 세슘은 물에 녹아 양전하를 띠게 되므로, 음전하인 용액도 더욱 낮은 장소에 뿌려 이동을 억제한다. 용액 원료는 린스 성분이나 아이스크림 증점제로 대량 조달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가을, 후쿠시마현 이다테무라(福島県飯舘村)의 산간 지역에서 방사성 세슘 농도를 경사면 상부로부터 1미터, 2.5미터, 4미터 떨어진 3개 지점에서 계측했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약 3개월 뒤에는 2.5미터 지점에서 최대치를 기록하나, 이 기술을 사용하면 1미터 지점에서 최대가 되므로 더 많은 방사성 세슘이 상부에 머무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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