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 자기부상차로 설계 바꾼다 Hyperloop Transportation says it will use a ‘cheaper, safer’ form of magnetic levitation The Hyperloop arms race is real: VIDEO
‘수동적 자기 부상(passive magnetic levitation)’
더 경제적이고 안전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고속 열차 프로젝트인 하이퍼루프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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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러지(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y, 이하 HTT)’가 자기 부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하이퍼루프를 선보인 것인데요. 기존의 하이퍼루프는 공기 베어링을 통해 전동차를 띄우는 것이었습니다. 호버크래프트와 비슷한 공기 부양차였던 셈입니다.
기존의 자기 부상은 선로에 깔린 전자석을 이용해 전동차를 띄우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하면 선로 전체에 전기를 공급해줘야 해서 많은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번에 HTT가 선보인 하이퍼루프 프로토타입은 ‘수동적 자기 부상(passive magnetic levitation)’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씁니다.
선로와 열차에 강력한 영구 자석이 박혀 있어서 전동차가 가속할수록 더욱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돼 전동차를 띄우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머스크가 제안한 것처럼 전동차를 최대 시속 760마일(약 1,223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면서, 만약에 정전 같은 비상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속도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기존 자기 부상과 비교해 선로마다 전기를 공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저렴한 것도 장점입니다.
HTT는 비슷한 이름의 경쟁사 ‘하이퍼루프 테크(Hyperloop Tech)’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이퍼루프 테크도 10일에 비슷한 기술을 시연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하이퍼루프는 많은 부분이 이론이긴 하지만,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주형 kudokun@thegear.co.kr the 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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