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란 철도공사 2건 MOU 순연


차바하르~자헤단 과

미아네흐~타브리즈 철도공사

대우건설의 테헤란 쇼말고속도로 3공구도 수주 불투명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후 건설업계가 외교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양해각서(MOU) 체결이 지연되는 등 실적이 상당부분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스안은 업계에서 무산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분류되어 있다.


한국과 테헤란∼쇼말 고속도로 MOU체결 '이란 건설사', 닷새만 "다른 곳과 계약 가능" IRGC Construction Base Could Replace Koreans in Freeway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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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이란 정상회담 외교성과와 실제 계약에는 차이가 있었다. 정부는 지난 1~3일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당시 236명의 경제사절단을 구성, 총 66건의 MOU를 맺고 30개 프로젝트와 371억달러(약 42조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문서들에 따르면 일부 프로젝트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 철도·도로·물관리 사업과 관련 17억달러 규모의 '차바하르~자헤단 철도공사'와 6억달러 규모의 '미아네흐~타브리즈 철도공사'는 무산됐다. 


건설업계 내부에서는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실제 수주규모가 훨씬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MOU 규모가 200억달러로 가장 큰 현대건설의 경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차바하르~자헤단 철도공사'와 '미아네흐~타브리즈 철도공사'에 대한 MOU를 박 대통령 순방기간 중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발주처인 이란교통인프라공사와 이견이 생기며 진행이 멈춘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이 성사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협의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노향 기자 머니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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