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학자금 대출 제도'
19일부터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접수
국가장학금 대상자 선정,
대출 학자금 국가장학금으로 자동 상환 처리
늦깍이 대입, 만 59세까지 대출 연령 늘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만 45세까지 학자금 대출 가능
이달 19일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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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신청 접수에 앞서 국가장학금 외에도 등록금과 생활비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사항을 8일 안내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국가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출 학자금은 국가장학금으로 자동 상환 처리된다.
군 복무 기간에는 학자금 대출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군복무기간 에 이자를 납부하면 사후에 정산해 이자를 전액 환급하는 방식이었지만 2015년 3월부터는 미리 이자를 내지 않고도 이자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선(先)면제 방식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10만7천여명이 군 복무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했다가 뒤늦게 대학에 가려는 사람들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과거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만 55세까지 대출 연령을 제한했지만 2015년 2학기부터는 만 55세 이전에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하는 성인학습자를 위해 만 59세까지 대출 연령을 늘렸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역시 만 35세로 연령이 제한돼 있지만 전문대에서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 다니는 경우 만 45세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른 대학에 추가합격으로 등록하는 신입생이라면 신입생 추가대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A 대학에 합격해 등록금 대출로 등록금을 납부했지만 B 대학에 추가 합격해 B 대학에 등록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전에는 추가합격 대학에 등록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 이미 받은 학자금 대출금을 한국장학재단에 반환해야 했다. 그러나 추가합격자 발표 후 등록금 납부일까지 기간이 1∼4일에 불과해 신입생들이 자비로 추가합격 대학의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밖에 한국장학재단은 대학 4년간 신용등급 조회와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정보 등 신용관리정보를 무상으로 대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studentcredit.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2천175명이 이용하고 있다.
부산과 서울, 대구에는 정부 지원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는 전국학자금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7월 1일에는 전남대 용봉문화관 4층에 광주학자금지원센터도 개설될 예정이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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