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0대 건설사 중 '이자보상배율' 가장 높아


이자보상배율=채무상환 능력

다음은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순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의 이자보상배율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현대건설의 이자보상배율이 9.57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0.48포인트 올랐다. 영업이익은 9866억 원, 이자비용은 1031억 원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채무상환 능력이 좋음을 뜻한다. 통상 1.5 이상이면 상환 능력이 안정적인 것으로, 1 미만이면 잠재적인 부실 기업으로 본다. 특히 3년 연속 1 미만이면 한계기업인 '좀비 기업'으로 간주된다.


이번 조사에는 작년 통합삼성물산에 합병된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제외했다.


이자보상배율 2위는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재식)로 6.04였다. 작년 주택 경기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2.9%(1642억 원)나 늘어난 반면 이자비용은 22.7%(189억 원)나 줄었기 때문이다.


이어 포스코건설 4.04, 대우건설 3.53, 대림산업 3.40, 롯데건설 2.09, GS건설 1.03, SK건설 0.15 등의 순이었다. 한화건설은 최근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마이너스 4.64였다.


이자보상배율이 1년 새 가장 크게 오른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로 3.34포인트 급등했다. 다음으로 GS건설 0.59, 현대건설 0.48, 롯데건설 0.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대림산업·SK건설 등은 이자보상배율이 2014년 마이너스에서 지난해는 플러스로 전환했다.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얘기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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