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상장 건설社, 작년 4조원 넘는 적자 기록


매출액도 전년 대비 8.7% 감소, 

작년 분양 호조는 내년부터 반영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131개 건설사가 지난해 4조원이 넘는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31개 상장 건설사 영업이익률 추이 그래프


2013년~2016년 1분기 건축허가 추이

출처 국토부

edited by kcontents 


10곳 중 4곳은 영업 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건설협회는 "2015년 기준 131개 종합건설사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 이익은 2014년(2조714억원)보다 6조원 넘게 줄어든 4조1552억원 적자를 보였다. 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도 적자(-1.9%)로 전환했고 전체의 44%에 달하는 58개사는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2014년보다 22.8%포인트 증가한 173.1%로 조사됐다. 조인숙 건설협회 부장은 "공정률에 따라 매출액이 잡히는 건설 회계 특성상 작년 주택 경기 호조는 내년 이후 실적에 반영된다"며 "반면 저유가로 인한 해외 건설 수주 감소와 과거 저가로 따냈던 공사의 부실을 털어내면서 영업이익률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조선비즈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