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첫 독자개발 신기술 해외현장 성공적 적용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에 적용

콘크리트 양생시 내외부 온도차 줄여 균열방지

공사기간 최대 2일 단축, 

국내 및 싱가포르 특허 획득

건설신기술 제760호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건설 신기술을 해외현장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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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현장의 케이슨 구조물에 자체 개발한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 건설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콘크리트 내외부간 온도차를 줄여주는 양생 자동화 시스템이다. 콘크리트 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인 양생 때 균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작년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760호로 지정됐다. 이 신공법은 균열방지 뿐만 아니라 평균 7일인 양생기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케이슨 기초는 약 2m 정도 두께로 콘크리트를 한 번에 타설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균열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신기술 적용을 통해 고품질의 케이슨을 제작해 발주처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케이슨은 항만에서 기초역할을 하는 상자모양 구조물이다. 크게는 아파트 10층 정도 높이다. 육상에서 제작한 뒤 바다에 가라앉혀 설치되기 때문에 미세한 균열도 내구성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공사기간 단축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존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해외 현장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맞춤형 특화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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