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창원 39사단 이전 부지 내 '복합 쇼핑몰' 구축...센텀시티몰 컨셉

신세계 계열사, 신세계 프라퍼티 시행 
롯데백화점 창원점 4만5540㎡보다 넓어
2019년 말 입주 6,100가구 대규모 주거단지도 조성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 프라퍼티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39사단 이전 부지 내 상업용지에 부산 센텀시티 컨셉의 '복합 쇼핑몰'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1월28일 보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몰 전경

세계 최대 백화점인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 3일 라이프 스타일 복합 쇼핑센터 '센텀시티몰'을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출처 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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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이전 부지 내 상업용지 개발 계획 출처 경남도민일보

28일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규모는 약 5만㎡ 로 사업시행자인 유니시티와 본 계약을 5월초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창원시가 지난해 12월 상업용지와 도로·공원은 늘리고 공공업무 용지와 문화시설 용지를 줄이는 부지개발 계획에도 포함된 창원 시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이 상업용지는 5만846㎡로 창원시청 인근에 있는 롯데백화점 창원점 4만5540㎡보다 더 넓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진행하는 신세계 계열사로 신세계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복합쇼핑몰(경기도 하남유니온스퀘어) 사업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에 출자한 금액이 2년간 총 약 6570억원에 달할 정도다.

지역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신세계 프라퍼티가 이 상업용지를 확보해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를 지어 영업에 들어가면 창원지역 상권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창원지역에는 롯데백화점(창원점·마산점) 2개, 롯데마트 6개, 홈플러스 2개, 뉴코아아울렛 1개 등 11개의 대형 유통업체가 영업하고 있다. 여기다 신세계그룹도 백화점 1개, 이마트 2개 등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로서는 롯데백화점(창원점·마산점)이 창원지역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39사단 이전 부지 내 상업용지에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오는 6월께 신세계백화점 김해점과 이마트 김해점이 개점할 예정이지만 인근 도시인 창원(110만 인구) 고객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거리(약 25㎞)가 있다.

옛 창원 39사단 부지는 이 상업용지와 더불어 도로(11만5073㎡), 공원(중앙공원, 4만9120㎡), 공공업무 용지(4만8962㎡), 문화시설 용지(2만1933㎡), 공동주택 용지와 준주거용지 등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2019년 말 입주계획으로 약 6100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에 '잠재고객 수요'를 두고 신세계가 적극적이다.
신세계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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