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착공만 남았다


신세계 현지법인 설립, 준비 순항


   대전 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이 본격화된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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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과 (주)신세계는 27일 대전시청 청사에서 가진 면담에서 현지법인 설립 및 앞으로 추진할 사업의 얼개를 밝혔다. 특히 권 시장과 신세계 측은 이 자리에서 지역환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재차 확인, 향후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은 신세계의 현지법인 설립으로 첫 발을 뗐다. 신세계는 지난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현지법인인 (주)대전신세계를 설립하고, 27일 권 시장과 만남에서 등기부등본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주)대전신세계 등기부 등본을 받고 "대전에 대기업 하나가 생긴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신세계는 현지법인 설립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에 있는 건물 등을 철거하고 올해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내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것.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 되면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이르면 내년 초·중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즈음 사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설 공사는 지역 업체인 계룡건설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지분 참여 등은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될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달 현지법인을 세우고,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연내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현지법인 설립 등이 늦춰지면서 다소 순연됐다. 


신세계는 권 시장과 만남에서 실시협약 당시 약속한 지역 환원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지역인력 고용을 비롯해 지역기업 사업 참여 등에 대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한 것. 시와 신세계가 약속한 지역환원 사업은 △전문인력 50% 지역 우선 고용 △지역공동도급 55%에 대한 하도급 수주 △신규채용 정규직 50% 이상 지역민 채용 △지역 생산물·특산품 판로 확대 △약 330㎡ 규모의 대전시티즌 홍보관 설치 △동반성장펀드(10억 원) 조성 납품업체 금융지원 등이다. 

성희제 기자 대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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