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시범 노선 공개...대덕·유성 두 곳에 건설


 'A·B 라인' 두 개로 나눠 진행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의 시범 노선이 공개됐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시범 노선


애초 한 곳에만 설치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A·B 라인' 두 개로 나눠 진행된다.


A라인은 대덕구 지역인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2.7㎞)을 연결한다. 모두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도시철도 2호선 본 라인을 건설할 때 연축차량기지(1.4㎞)까지 확장하도록 계획했다.


B라인은 유성구 지역인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2.4㎞)을 지나간다. 이곳에도 4개의 정류장이 들어선다.

충남대·도안신도시·유성온천역 등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연결하는 만큼, 시범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A라인은 교통소외지역 배려에 방점이 찍혔다. B라인은 중앙정부에서 국비 지원사업으로 검토 중인 시범사업에 공모하고자 선정했다고 시는 부연했다.


두 노선 모두 도시철도 2호선 본선에 포함되는데, 개통 이후에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시범 노선은 2018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0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면서 중앙정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한 이후 교통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노선을 선정했다"며 트램의 조기 정착을 위한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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