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脫석유’ 경제개혁 발표Saudi Arabia approves ambitious plan to move economy beyond oil: VIDEO
석유 의존 탈피 목표
국영석유회사 상장 “2조달러 펀드 설립”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5일, 장기화되는 원유가 하락과 관련해 석유 의존 탈피를 목표로 하는 포괄적인 경제개발 개혁정책을 발표했다.
source riyadhconnect.com
Saudi Arabia approves ambitious plan to move economy beyond oi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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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자는 이 개혁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국영 ‘사우디 아람코’의 신규 주식공개(IPO)를 실시한다고 표명했다. 장래 군사 관련 기업의 주식도 공개한다. 2조 달러(약 2250조 원) 정부계열 펀드 설립을 통해 석유에 대체하는 경제 기반 확립을 목표로 한다.
개혁안은 ‘비전 2030’. 공개하는 것은 아람코 주식 지분의 5% 미만으로, 관련 회사의 주식도 잇따라 신규 공개한다.
사우드 왕자는 중동 위성방송인 ‘알 아라비아’와의 인터뷰에서 아람코 주식 공개에 의해 ‘사우디는 석유가 아닌 투자에 기반을 둔 경제로 변모한다”고 말해 “2020년까지는 석유가 없어도 살아 남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일련의 기업공개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이 정부계열 펀드 설립 자금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에서는 핵 문제를 둘러싼 서방과의 합의를 실현한 이란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다, 원유가 하락도 맞물려 사우디는 어려운 곤경에 처해 있다.
비전 2030에서는 외국으로부터 투자 비율을 현재의 5%에서 20년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목표로 삼는다. 다만, 국가 경제의 주요 핵심인 아람코 주식 공개는 국내의 강한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모하마드 왕자는 살만 국왕의 아들로 국방장관과 국가경제평의회 의장도 겸무하고 있다. 【카이로 교도】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hkc09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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