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리 잘하는 법"


박현정 KEB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 VIP PB팀장


공실 해소.악성 연체자 관리 등 고민땐

전문기관 부동산관리신탁에 맡겨볼만


     소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강남 3구의 임대건물 중에서도 공실이나 임대료 연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 계속 늘고 있을 정도로 부동산 임대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출처 camexpertang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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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소유 건물의 임대료 하락이나 공실률 증가 등을 두고 고민에 빠진 자산가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한 타개책의 하나로 부동산관리신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필자는 우연한 기회에 강남에서 건물 임대사업 하는 고객을 만난 적이 있다. 고객은 임대료를 연체 중인 임차인 때문에 골머리를 겪던 중 부동산관리신탁 상담을 요청했는데 상담을 받은 후 예상했던 것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부동산을 관리 할 수 있다고 판단, 바로 부동산 관리신탁을 체결했다. 70대 노부부인 건물주는 연체자 처리는 물론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시설 설비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였기 때문이다.


부동산관리 신탁은 건물 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건물주에게 기본적인 법인·소득세 검토와 상속 ·증여세 자문 등 세무· 법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임대료 수납업무 등 부동산 수익금 관리 및 공실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규 임차인 유치 등도 대행한다. 이에 더해 입주와 퇴거, 임차인의 불만 수리, 불량 임차인 조치 등 입주자 관리도 대행하고 있다.


관리신탁의 장점은 우선 은행이 직접 임대료의 입금과 비용의 지출을 처리하기 대문에 투명한 금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은행이 임대차 계약의 체결 및 관리업무도 대행하기 법적인 면에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은행에 소유권을 이전(수탁자인 은행 명의로 이전)하는데 있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신탁자산은 수탁자인 은행의 자산과 명확하게 분리되어 보호되며, 은행은 신탁계약으로 체결한 내용에 한해서만 업무를 수행한다.


부동산관리신탁을 이용하면 과거보다 치열해진 건물 임대 시장에서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이용해 공실 해소, 임대료 수익성 개선, 노후 건물 리모델링, 악성 연체자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상속자 간 분쟁방지 등의 목적으로도 부동산신탁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 사업자들은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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