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신공항 건설' 조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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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도와 대청·소청도 일일 생활권 적극 추진

공항 건설 사업비 770억원. 

2020년 착공 2028년 완공 목표

공항 확장 계획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와 대청·소청도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백령도 신공항 건설 계획(안) 


백령도 신공항은 서해 최북단 섬 지역 주민들의 최대 불편인 육지와 연계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유정복 시장도 지난달 6일 백령도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백령도 신공항이 조기 건설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서해 최북단 섬 주민과 방문객이 하루에 육지의 병원을 다녀올 수 있고, 백령·대청·소청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가 예상하고 있는 공항 건설 사업비는 약 770억원.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2020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소요 기간을 줄이는 한편, 백령도 공항의 규모를 더욱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백령도 신공항과 유사한 사례인 흑산도 공항과 울릉도 공항의 건설 소요기간(10년 전후)보다 2~3년 단축시킨 7~8년 안에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당초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 127만㎡ 부지에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 가능한 수준으로 활주로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100인승 항공기도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6월 타당성 용역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백령도 신공항 건설 검토의 필요성을 반영했으며, 타당성 용역비용으로 3억원을 반영시켰다. 

  

다만 현재 인천시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신공항 건설의 성패는 예산 확보에 달려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아울러 북한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상 백령도 주변 비행금지구역 내 민간항공기 비행절차에 대해 군 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아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백령도 신공항이 건설돼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지역의 1일 생활권이 가능하게 된다면 섬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섬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서해 최북단의 안보역량과 서해상 불법조업 상시 감시체계 등도 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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