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GE', '두산건설 배열회수 보일러 사업' 인수 추진


예비실사 진행 중

강한 의지 보여

모건스탠리 PE 등 사모펀드 등에서도 관심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부문, 

토목부문과 함께 사업실적 좋은 편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 사업에 대한 인수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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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너럴일렉트릭은 최근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 사업부 인수를 위해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 측은 강한 인수의지를 보이며 이를 추진하고 있지만 모건스탠리 PE 등 사모펀드 등에서도 이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 관련사업 인수전은 경합전으로 치닫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BDA파트너스는 제한경쟁입찰로 매각을 진행하기 위해 입찰 참여기업을 선별해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조명회사로 사업을 시작한 제너럴일렉트릭은 현재 세계 최대의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이 됐다. 프랑스 알스톰의 발전 부문과 송배전 사업 부문을 최근에 인수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열회수보일러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650℃ 내외의 고온 배기가스를 회수해 열과 에너지를 얻는 발전설비를 말한다.


제너럴일렉트릭은 이 사업이 기존 사업과의 중첩이 없어 시너지효과도 충분하고, 두산건설이 보유한 사업부 중 가장 유망하다는 판단하에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일렉트릭은 또 지난해 말에는 이집트 아시우트 지역 발전사업에 사용할 배열회수보일러 공급업체로 두산건설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 적도 있다.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를 담당하고 있는 HRSG사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231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등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었다. 매출액 대비 규모는 13.3%로 얼마 되지는 않지만, 토목환경 사업부와 함께 흑자를 낸 사업부 중 하나다. 한편 이번 사업부 매각으로 두산건설은 4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한국에너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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